서울, 모스크바에 라선(나선) 협력 중단 통보

남한/남조선 정부는, 러시아의 석탄을 북한/북조선의 극동지역 나진항을 통해 남한으로 유입하는 프로젝트를 오늘 날짜로 중단한다고 통보했다. 나진은 북한/북조선의 가장 오래된 특별경제구역인 나선의 주요 항구이다. 한편 러시아는 지난 주 북한/북조선 제재 UN결의안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확인한 바 있다.

나선에서 실시한 2015년 조선익스체인지 워크샵

나선에서 실시한 2015년 조선익스체인지 워크샵

(북한/북조선 철도부와 합작 투자한) Russian Railway는 나선지역의 항만시설 재정비를 통해 러시와의 하산지역까지의 연결 공사를 완료했다. 한국까지 세 차례 시범 운행을 한 바 있으며, 한국의 포스코, 현대상선, 코레일의 합작 컨소시엄이 여기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. 다방면에서 볼 때, 남한 정부는 2015년 말 예외조항을 신설하여 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이었다. (투자를 위해선 2010년 이후로 남한의 북한 투자를 금하는 5.24조치의 예외조항이 요구되었다. )

반면에 포스코와 현대상선의 유사 컨소시엄에서 훈춘시(나선 맞은편의 중국)에 물류 및 유통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. 이 센터의 확장계획은, 두만 삼각주와 나선 연결을 통해 나선이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냐에 달려 있었다. 북한/북조선, 남한/남조선은 물론 극동 러시아 모두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-윈-윈 전략이라고 할 수 있었다.

이번 발표는 벌써 3천만달러를 투자한 러시아에게는 불운이라 할 수 있다. 나아가, 2010년부터 2013년 사이에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큰 발전을 이루어 낸 나선지역에도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. 이 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은 그 이후로 어려워졌고 발전은 더디어져 왔다. 

그러나 한편, 러시아측에서 재정비한 항만시설의 49년 리스 계약을 체결했기에, 상황이 진전될 여지가 아직 있다고 볼 수 있다.

조선 익스체인지는 Hanns Seidel Foundation 과 함께 2014년과 2015년 나선지역에서 워크숍을 실시했다. 2016년에도 계획되어 있지만, 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보면, 안타깝게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. 

나선지역에 러시아가 리스 임대한 부두  

나선지역에 러시아가 리스 임대한 부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