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양에서 담배 피기

북한/북조선의 남성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. 여러번의 금연 성명과 캠페인 끝에, 최소한 평양에서는 공공장소 및 건물에서의 금연은 잘 지켜지고 있다.

최초의 대규모 금연 캠페인은 2004년에 김정일 위원장이 흡연가는 음치 컴맹과 더불어 "21세기 3대 바보 중의 하나" 라고 말한 것이 유명해지면서 시작되었다. 북한/북조선에서는 남성의 대부분이 흡연하지만 여성은 거의 담배를 피지 않는다. 남성들이 화장실에서 담배핀다고 농담을 하면 여성들이 깜짝 놀라곤 했다.

조선 익스체인지 워크샵의 한 참가자는 담배 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먼 길을 가면서도, 이제 곧 규제가 느슨해질거라며 낙관했었다. 혹은 최소한 그러길 바라고 있었다. 조선익스체인지의 참가자가 싱가포르에 와서 정서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(푹푹찌는 더위와 습도가 아닌) 흡연 관련 규제와 비용이다. 담배 한 갑에 13불이라고 말했을 때, 못 믿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놀랍다.
 

버스정류장에서 금연이 시행중이다, 라고 들었다.  

버스정류장에서 금연이 시행중이다, 라고 들었다.
 


흡연은 북한/북조선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큰 규모의 사업이다. 국내 회사가 몇개 있고,이 중 몇몇은 중동지역에 수출도 하고 있으며, 외국 기업과 합작한 회사도 있다. 예를 들면, 2000년 이후로 중국의 Jilin Tobacco (길림담배)는 대동강담배회사 및 나선 특별경제구역의 나선신흥담배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있다.

브리티시 아메리카 타바코도 2000년 초에 합작으로 참여했으나, PR 및 정치적 압력으로 고전한 후  2007년에 투자 철회했다. 이 회사는 그래도 사업면에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. 2007년 지분을 뺀 이후에도 평양 합작회사에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, 이전 합작사에 지속적으로 원료 공급을 하고 있다.

금연조치가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보아야한다: 어쨌거나 악습이긴 해도 국가의 리더도 즐기지 않는가. 그럼에도 초기의 금연 캠페인이 흡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는 기여했다: 몸에 해롭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. 

조선 익스체인지의 독자라면 흡연 습관을 커피로 바꿔보라는 말을 들어도 그닥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.

붉은 별 담배 (flickr, Dominique Bergeron) 사진 편집함  

붉은 별 담배 (flickr, Dominique Bergeron) 사진 편집함